'테솔'이 영어교사의 지름길?…교사채용 논란
<8뉴스>
<앵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테솔'에 대한 관심이 최근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한 영어 전용교사에 테솔 이수자를 포함시켰기 때문인데, 이를 둘러싼 논란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부터 봄학기 강좌를 시작한 한 대학의 테솔 과정입니다.
원어민 강사의 지도 아래 수업은 완전히 영어로만 진행됩니다.
영어 교육자 양성과정인 테솔은 국내에서는 10여 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5개월 교육을 받으면 평가를 거쳐 테솔 이수 자격증을 받습니다.
[이지현/테솔 수강생 : 일단 가르치는 거에 의미를 두고 싶었는데 이번에 제도가 바뀌면서 어쩌면 선생님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의도가 들리더라고요.]
인수위의 영어전용교사 2만3천 명 신규 채용 계획에 따라 요즘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곽성희 교수/숙명여대 테솔대학원 : 굉장히 저희 행정 인턴들이, 연구원들이 바빴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서버는 한번 다운 된 적도 있었습니다. 너무 동시접속자 수가 많아서.]
하지만 테솔 이수자를 영어교사로 채용하는데 대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4년제 대학의 영어 전공자도 영어로 수업하는 게 쉽지 않은데 단기수업 후 영어교사가 된다는 것은 문제라는 것입니다.
[조자룡/영어교사 : 만약 테솔 6개월을 받아서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교사들이 다 생겨났다면 대한민국에 지금 영어교육으로 고민할 이유가 없을 거예요.]
이처럼 논란이 일자 인수위는 테솔 이수자들에 대해서도 다른 영어 실력 검증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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