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月의 詩 8月의 詩 ㅡ오세영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 번쯤 돌아 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 [좋은 글] 2017.08.01
모든 것은 내 자신에 달려 있다 [ 모든 것은 내 자신에 달려 있다] ㅡ백범 김 구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 [좋은 글] 2016.06.13
[스크랩] 살아간다는 것은/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 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 [좋은 글] 2010.03.15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글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같이 가자고 하면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라 하면 같이 가고 싶어집니다.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 하고 가을에는 가을이 좋다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 [좋은 글] 2010.02.25
[스크랩] "고통 없는 영예 없고... 가시 없는 왕좌 없다..." http://blog.chosun.com/tempia7/4356933 "머리와... 가슴의 차이..." 머리는 차가운 것을 좋아합니다... 가슴은 따뜻한 것을 좋아합니다. 머리는 딱딱한 것을 좋아합니다... 가슴은 부드러운 것을 좋아합니다. 머리는 걱정하기를 좋아합니다... 가슴은 기도하기를 좋아합니다. 머리는 따지기를 좋아합니다... 가슴은 .. [좋은 글] 2009.12.12
오늘 만나고 싶은 사람 오늘 만나고 싶은 사람 오늘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보아도 살짝 미소짓는 그 모습이 너무 멋져서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은 더욱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순수하다 못해 여린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 내 마음까지도 맑아 질것 같은 그런 사람입니다. 세상이.. [좋은 글] 2009.11.22
[스크랩] 네가 올 줄 알았어 네가 올 줄 알았어 너무나도 친한 두 친구는 같은 부대원이 되어 전쟁에 출전하게 되었다. 친구 중 한 명이 적탄에 맞고 사선에 쓰러졌다. 소대장의 만류에도 다른 친구는 뛰어나갔다. 그 친구 역시 총탄에 맞아 헐떡이며 돌아왔다. "자네 친구는 죽었어. 왜 그렇게 무모한 일을 한 거지?" 그 다그침에 .. [좋은 글] 2008.09.29
가을 法語 가을 법어(法語) / 장석주(1954 - ) ‘가을 법어(法語)’ -장석주 (1954∼ ) 태풍 나비 지나간 뒤 쪽빛 하늘이다. 푸새것들 몸에 누른빛이 든다. 여문 봉숭아씨방 터져 흩어지듯 뿔뿔이 나는 새떼를 황토 뭉개진 듯 붉은 하늘이 삼킨다. 대추 열매에 붉은빛 돋고 울안 저녁 푸른빛 속에서 늙은 은행나무는 샛.. [좋은 글] 2008.09.20
비가 전하는 말/이해인 비가 전하는 말 / 이해인 밤새 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운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흘기네 아침을 가르는 하.. [좋은 글] 200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