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순이 세상을 말한다]

[스크랩] 浩然之氣를 품고 살자~!

왕정순 시의원 2008. 10. 6. 21:50

 

 

 

 

          어제 최진실 자살 소식에  슬프고 우울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톱스타일 뿐인데 충동적 자살이
          나를 슬프게하는 이유는 뭘까? 
          소식을 첨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애들은 어쩌라고?'
          남아 있는 아이들이 불쌍해서 하염없이 눈물이 나는 걸까?
          분노하는 사회,
          배고픈 하이애나처럼 물고 늘어지는 사회.
          여유라고는 찾아 보기 힘든 각박한 사회여서 연예인을 대상으로
          악플을 쓰고 대리 만족을 느끼는 걸까?
          '나'말고'他人'이 하는 것에 대해 불만족한 사회여서 익명성을
          가장해서 라도 밟고 일어서려는 심리일까?
          어제부터 내내 우울하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보여지지 않는 내면의 것과 확실하게 다른
            이면성으로 누구나 기게스의 반지를 갖고 휘두르고 싶은 걸까?
            나와 내 가족 만큼은 여유롭게 살고 싶다.
            경쟁 사회에서 약간은 뒤쳐질 지 몰라도 마음 속에
            浩然之氣를 품고 산다면 좀 더 여유롭지 않을까?





    출처 : 아름다운 꽃꽂이
    글쓴이 : spring♡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