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산 친환경 쌀 재배지 견학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서울시 관악구 소재 15개 초등학교의 학교급식위원, 구의회 의원, 학교장, 영양사, 구청관계자 등 40여 명이 전북 군산쌀 재배현장을 28일 방문했다.

이날 방문는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쌀 생산 재배단지와 가공현장을 찾아 자연의 숨결이 살아있는 친환경 무농약쌀(금강미)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시는 친환경쌀 재배 및 도정현장 등을 차례로 소개하고 최고의 품질의 안전한 쌀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력도 설명했다.

농수산물유통과 김충렬 계장은 "군산쌀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쌀 생산에 대한 매뉴얼을 조례로 제정해 쌀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논토양 특성에 맞는 맞춤비료 공급, 쌀 품질관리실 운영, 순도 높은 고품질 우량종자 공급 등으로 최우수쌀의 명예를 얻었다.

또 안전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유해물질관리실을 설치, 유해물질의 위험성이 없는 쌀을 공급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 지난해 소비자단체에서 선정한 전국 12대 우수브랜드쌀에 군산쌀 3개 브랜드가 선정됐다"고 우수성을 알려 관심을 끌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서울시 친환경쌀 학교급식의 대폭확대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마련한 행사로 호응을 받음에 따라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출장홍보를 통해 군산 친환경쌀이 보다 많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관악구를 대상으로 유선홍보와 공문발송, 현지방문 등을 통해 관악구 청룡초등학교 등 38개 학교(학생수 4만6317명)에 20㎏ 1만7150포대(8억2000만 원)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관내 농협이 공급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