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성명서]도림천 범람은 예정된 인재(人災)였다.

왕정순 시의원 2011. 8. 2. 15:26

 

 

도림천 범람은 예정된 인재(人災)였다.

 

 

- 오세훈 시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보상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지난 7월 26-27일 서울과 수도권의 집중 호우로 많은 사망

 

 및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우

 

면산 산사태와 도림천 범람 등 강남․서초․관악구의 집중적인

 

수해로 서울시의 수방대책은 결정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우리 관악구의 경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무려

 

3,268가구(7월 29일 15시 현재)가 침수되는 등 커다란 피해

 

를 입었다. 특히 도림천의 범람으로 신림동 갑을아파트 주변

 

을 비롯하여 많은 주택과 상가, 공장 등이 물에 잠겨 막대한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던 것이다.

 

우리가 분노하는 것은 이번 관악구의 피해가 이미 예견된 인

 

재(人災)라는 사실 때문이다. 이번 수해는 신림5동과 낙성대

 

동 등 작년에도 피해를 입은 상습수해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그간의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미흡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신림동 갑을아파트 주변 지역의 경우, 도림천

 

과 봉천천의 합류지점으로 주변보다 지반고가 낮은 저지대

 

로서 관악구가 진작부터 서울시에 유수지와 배수펌프 설치

 

를 오청했으나 묵살당해 온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더하고 있

 

다.

 

순식간에 넘친 도림천으로 인해 가재도구 하나 건지지 못한

 

채 망연자실해 있는 주민들이 수해현장을 방문한 오세훈 시

 

장에게 “또 잠길텐테 치워서 무엇하겠느냐?”고 격렬하게 항

 

의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간 서울시정을 방치함으로써 수해

 

방지대책 마련에 실패했음을 서울시민과 관악구주민 앞에

 

사죄하라!

 

2. 서울시는 추경예산 편성을 포함한 즉각적인 피해 보상대

 

책을 마련하라!

 

3. 서울시는 신림동 배수펌프 설치 등 상습 수해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4. 오세훈 시장과 한나라당은 서울시민과, 특히 수해지역 주

 

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친환경 무싱급식반대 주민투표 시

 

도를 즉각 중단하라!

 

2011년 8월 1일

 

민주당 서울 관악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유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