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모범적인 관악구 의원들의 국외 연수
관악구의회 의원 왕정순
관악구의회 의원 19명이 2월10일부터 2월1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와 가나가와현 오이소 지역을 방문하는 공무 국외 연수를 다녀왔다.
가나가와현 오이소 지역은 인구 3만2천명의 작은 어촌도시로 지역의 청년들과 상공회, NPO 들이 모여 ‘유유자적 산책하며 둘러 볼 수 있는 마을’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이 지역은 200년 전 최초 해수욕장으로 개장된 사가미만이 위치하고 있어서 유명인들의 별장과 역대 총리들의 저택 등이 있다고 한다.
특히 ‘오이소 이치’라는 월 1회의 장날을 열어 월 4천명의 관광객이 불러 모으고 있다.
다카와요꼬 의원과 이 지역 청년 회장 격인 ‘하라’씨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주고 안내 해 주었다.
다카와요꼬 의원은 4선의원으로 시장 집행위원, 여성축구 운영위원 등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한다.
'Oiso 1668'사용하지 않고 있는 치과병원을 이용해 청년들의 집회나 이벤트 등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고 하라씨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었다.
1층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2층은 차와 음료를 마실 수 있고, 미팅룸으로도 사용하고 있었다. 치과병원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공간활용을 하고 있었고,모든 소품들이 재활용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청년들의 지역활동으로 인해 어린이 인구가 조금 씩 증가 하고 있다고 한다.
도쿄 세타가야구는 마을만들기(마치 츠쿠리)가 처음 시작된 곳으로 도쿄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0년 통계로 인구는 88만명, 45만 가구이고, 22만3천세대가 1인 세대라고 한다. 세타가야구 내에 대학이 17개나 있어서 1인 세대가 많이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세타가야구와 관악구는 서로 교류를 통해 지난 해 상호 방문을 한 바 있다.
세타가야구 호사카노부 구청장께서 관악구청 1층에 위치한 ‘용꿈 꾸는 도서관’이 인상에 남는다면서 구청에 도서관을 만든 발상이 아주 좋다고 말씀하셨다.
생활클럽 생협 도쿄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우리 일행을 인솔하고 있는 착한여행사의 준꼬씨의 배려에 의해 일본 식품에 대해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좀더 안전하게 식사 할 수 있도록 일반 식당보다 생협이나 농민회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선택했다고 한다.
‘생활클럽 생협 도쿄’는 엄마들이 우유를 공동으로 구매하여 싸게 나누기 위해 공동구매한 것을 계기로 생협이 출발하게 되어 일본에는 약 5000개의 생협이 있다고 한다.
생협은 우리나라 보다 훨씬 많지만 ‘협동조합법’이 일본에서는 아직 제정되지 못했다면서 우리나라를 부러워했다.
세타가야구의회를 방문하여 다까꾸노리에 부의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 등을 둘러 보았는데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질문을 했더니‘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면서 아직은 본회의장에서 컴퓨터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SNS 이용율이나 본회의 인터넷 생방송,수화통역 등은 관악구가 훨씬 앞서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타가야 구의회 의원은 50명인데 4명이 결원으로 현재 46명이고 임기는 우리와 같이 4년이다. 1년에 4번 정기회의가 있고,우리는 예산 심의를 11월 정례회 때 하는 반면 세타가야구는 2월 정례회 예산 심의를 한다고 한다.
또 색다른 것은 우리는 선거 때만 벽보를 붙이는데, 상시에 벽보를 붙일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2월에 세타가야 구의원들과의 만남이 있었고, 통번역기를 통해 서로 의견 교환을 나누기도 하면서 서로 친근해져서 의원 뱃지 등을 교환하기도 했다.
관악구 의회에서는 공무 국외 연수를 통해 견문과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자부 한다.
6대 의회에서 4번 갈 수 있는 국외연수를 2번 밖에 가지 않았고, 갈 때 마다 사전 연수와 정보 등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자료 수집을 한 후에 출발한 점에 대해서 널리 알리고 싶다.
'[연수및기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0) | 2015.06.06 |
---|---|
관악구의회 왕정순의원, 친환경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와 협동조합 기업의 ‘몬드라곤’을 다녀와서/관악신문 (0) | 2015.06.05 |
민주당 제2기 지방자치 아카데미 워크숍(11.8~11.9) (0) | 2013.11.09 |
[전여네연수]프랑스 정치의 심장부 '상원의회 세나' (0) | 2013.06.07 |
[전여네 연수]공부하며 발로 뛴 프랑스 연수/관악구의회 왕정순구의원 (0) | 2013.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