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15m, 길이80m 생물이동통로 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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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산, 관악산 맥 다시이어 남부순환로 넘어 40년만에 지난27일 봉천6동 까치산이 40년 가까이 단절됐던 관악산과 맥을 다시이었다. 서울시에서 생물이동통로를 목적으로 관악구와 동작구의 구계를 이루는 능선길 따라 폭15m, 길이80m의 고가통로를 남부순환도로 까치고개 언덕마루 위에 17m높이로 건설하는 사업을 이날 완공했다. 관악산 줄기의 하나였던 까치산은 남부순환로 건설로 끊어지면서 무려 40년 가까이 고립되었고 까치산에는 그동안 양개구청에서 주민들을 위한 간이운동시설을 여러 곳에 설치하여 이 일대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이용되어 왔다. “관악까치 자연길”이란 이름으로 완공된 이 생물이동통로는 동물들을 위해 조명시설을 하지 않았고 바닥에는 황토를 깔고 관목들을 심었다. 앞으로 생태통로의 주인인 청솔모, 다람쥐, 이를 쫓는 너구리, 족제비 등이 주로 이용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까치산 주변에 거주하는 관악구와 동작구 주민들이 관악산 산행에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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